굴러다니던 상자로 특별한 연필꽂이 만들기 여기, 세상에 갈 곳 없는 두 존재가 있다. 친구가 선물해 준 바디워시의 포장 박스와, 책에 달랑거리며 붙어 다니는 띠지(북커버). 둘은 모두 간직하기엔 귀찮고 버리기엔 아까운 계륵 같은 존재이지만, 두 존재가 만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책상에 오래 두고 요긴히 쓸 수 있는 멋진 연필꽂이가 될 테니까.연필꽂
쇼핑백을 활용한 북커버 만들기 나는 독서광도 아니고 책을 소중히 다루는 사람도 아니어서 책을 가방에 쑤셔 넣고 다닌다. 책표지만으로도 책을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표지가 닳게 되더라도 내용에는 손상이 없으니까. 그러나 좋아하는 책의 표지조차 아끼고 싶은 사람은 표지를 보호해야 하니 북커버를 원할 것 같다. 북커버는 책표지를 가리는 기능도 있다.
‘서툰 목수가 연장 탓한다’는 말에 요즘 취미 부자들은 ‘실력은 장비빨’이라는 말로 응수한다. 취미활동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을 꼽으라면 필요한 장비를 사 모으고 경험하는 바로 그 순간이 아닐까? 독서도 마찬가지다. 일상 가까이, 더 오래 책을 두고 싶다면 ‘장비빨’을 세워야 할 때다. 책 읽는 데 무슨 장비가 필요할까 싶지만, 있으면 더욱 편하고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