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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가보셨어요?”같이 차를 타고 가던 도서관 사서 분의 물음에 나는 “어디?” 하고 물었다. 달리는 차창 너머로 ‘중천철학도서관’이라는 글귀와 함께 밝은 햇살 아래 나직하게 서 있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새로 생긴 곳인데요, 아직 못 가봐서요. 어떤가 궁금하네요. 선생님이 가보시고 얘기해주실래요?”중천? 철학? 도서관 이름이 몹시 특이해서, 나는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