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 가고 싶다. 빽빽한 침엽수림과 까마득한 해안 절벽 아래 펼쳐진 푸른 피오르(fjord), 어릴 적 달력 사진 속의 이 풍경은 여름마다 기억 속에 되살아나곤 했다.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연극 〈인형의 집〉의 작가 헨리크 입센과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를 그린 〈절규〉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가 있는 나라.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노르웨이엔 지고지순한 사랑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가끔 에어컨 없이 여름을 나던 지난 시절이 떠오른다. 그때처럼 지금의 여름을 보낼 수 있을까. 어림도 없다. 특히 도시에 산다면 이제 에어컨 없는 여름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등학교 시절 여름방학의 어느 날, 더위와 싸우던 나는 마침내 나만의 피서법을 찾아냈다. 그날도 목덜미를 타고 등줄기로 흘러내리는 땀을 견디며 책상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