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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좋아하느냐는 것이 때때로 우리 인생의 모습을 결정짓곤 한다. 축구가 아니라 야구, 커피 대신 코코아, 여름보단 겨울, 자전거를 탈 시간에 소설책 한 권. 그런 것들은 내가 속한 삶의 풍경을 바꾸곤 한다. 시간이 남은 어느 휴일에 마음이 맞는 누군가와 좋은 플레이리스트를 가진 번화가의 펍에서 맥주를 한 잔씩 하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한강공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