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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다니던 상자로 특별한 연필꽂이 만들기 여기, 세상에 갈 곳 없는 두 존재가 있다. 친구가 선물해 준 바디워시의 포장 박스와, 책에 달랑거리며 붙어 다니는 띠지(북커버). 둘은 모두 간직하기엔 귀찮고 버리기엔 아까운 계륵 같은 존재이지만, 두 존재가 만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책상에 오래 두고 요긴히 쓸 수 있는 멋진 연필꽂이가 될 테니까.연필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