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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용은 작품을 구상할 때마다 오랜 시간 이어져온 우리의 내재된 미감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한다. 그에게 한국적인 것이란 특정 시대의 재료나 기법, 소재를 표면적으로 차용해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시대를 거스르는 어떤 것이다. 그는 우리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 모든 예술적 실천들을 잘 소화시켜 새로운 조형을 빚어내는 것이 현대를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