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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누군가의 모습이며, 특정할 수 없는 인간의 마음을 대리하는 말[馬]_박예지 작가

박예지_작가
2026-02-19 14:37
박예지_작가 박예지_작가

박예지는 말[馬]을 주요 모티브로 삼아 아르곤 용접으로 축적된 선과 덩어리를 쌓아 올리며 인간관계와 소통의 본질을 탐구하는 금속 조각가이다. 12세에 스스로 선택해 유학을 떠나 프랑스 에꼴 불(Ecole Boulle)에서 공간·응용미술을 전공한 경험은 그의 작업에 구조적 감각과 일상에 대해 예민한 시선을 더했다. 철이 녹고 굳는 과정을 반복하는 용접 드로잉을 통해 우연과 통제를 교차시키며 현대사회의 불확실성과 인간 존재의 불안정한 정서를 형상화한다. 작가에게 ‘말[馬]’은 동물의 형상이자 말[言]의 은유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감정의 층위를 동시에 드러내는 서사적 매개체로 기능한다. 인사동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TUV Rheinland Korea 아트갤러리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열며, TV 드라마 협찬과 국내외 아트페어 참여로 조각과 디자인, 일상성을 잇는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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