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위_에디터
에디터. 월간 《아웃도어》 《고아웃》을 거쳐 남성 패션 매거진 《지큐》에서 일하고 있다. 에세이 《오늘 파도는 좋아?》>를 썼다. 걷고 달리고 파도를 타는 걸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으로 삼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삶을 꿈꾼다.
오사카에 있는 헌 책방에서 르 코르뷔지에라는 이름이 적힌 책을 발견했다. 별 생각 없이 집어 들었는데, 책장을 팔랑팔랑 넘기다가 이내 '이거다' 하고 직감했다. 아무리 헌책이라도 나에게는 비싼 가격이었기 때문에 일단 남들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 감춰놓고 나왔다. 결국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안도 다다오 건축을 배운 적 없
이 그림책을 처음 보면 웃음이 나온다. 주인공인 거북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바삐 걸어가다가 언덕 위에서 굴러 떨어지는데, 그 바람에 몸이 뒤집히고 만다. 혼자서 몸을 다시 뒤집어보려고 버둥거리는 거북. 마침 지나가던 참새가 “거북아, 뭐 해?” 하고 묻는다. 이어지는 거북의 대답이 걸작이다.“보면 모르니? 수영 연습하고 있잖아.” 뒤집어진 몸으로 팔다리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는 〈행사력(Fasti)〉이라는 시에 6월 ‘June’의 유래가 로마의 신 유피테르(Jupiter)의 아내 유노(Juno)에서 비롯됐으며, 또 다른 해석으로는 ‘젊은이’를 뜻하는 라틴어 ‘iuniores’에서 유래했다고 썼다. 이는 5월 ‘May’가 ‘연장자’를 뜻하는 라틴어 ‘maiores’에서 유래했다는 것과 짝을 이루며 나
오사카에 있는 헌 책방에서 르 코르뷔지에라는 이름이 적힌 책을 발견했다. 별 생각 없이 집어 들었는데, 책장을 팔랑팔랑 넘기다가 이내 '이거다' 하고 직감했다. 아무리 헌책이라도 나에게는 비싼 가격이었기 때문에 일단 남들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 감춰놓고 나왔다. 결국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안도 다다오 건축을 배운 적 없
이 그림책을 처음 보면 웃음이 나온다. 주인공인 거북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바삐 걸어가다가 언덕 위에서 굴러 떨어지는데, 그 바람에 몸이 뒤집히고 만다. 혼자서 몸을 다시 뒤집어보려고 버둥거리는 거북. 마침 지나가던 참새가 “거북아, 뭐 해?” 하고 묻는다. 이어지는 거북의 대답이 걸작이다.“보면 모르니? 수영 연습하고 있잖아.” 뒤집어진 몸으로 팔다리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는 〈행사력(Fasti)〉이라는 시에 6월 ‘June’의 유래가 로마의 신 유피테르(Jupiter)의 아내 유노(Juno)에서 비롯됐으며, 또 다른 해석으로는 ‘젊은이’를 뜻하는 라틴어 ‘iuniores’에서 유래했다고 썼다. 이는 5월 ‘May’가 ‘연장자’를 뜻하는 라틴어 ‘maiores’에서 유래했다는 것과 짝을 이루며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