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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가 나를 망치고 있다. 대학에서 몇 학기를 보낸 후 내린 결론이었다. 모든 것이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말이 무서웠다. 학교에 다니는 것도, 다니지 않는 것도 나의 선택. 일을 하는 것도, 대학원에 가는 것도 나의 선택. 그러니까, 내 삶이 전부 나에게 달려 있다고……? 나는 그 아득한 자유를 감당하지 못했고, 내 선택은 방종과 유사한 방향으로 나아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