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인연과 《책은 죽지 않는다》의 첫 출발이시바시 다케후미 씨가 책이 나왔다며 직접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오랜만에 만난 그는 머리를 산뜻하게 잘라 한결 시원한 인상이었다. 이시바시 씨는 섬세한 사람이다. 그의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 섬세함은 글에만 있지 않다. 사람을 대할 때도 그렇다. 한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오래 기억
도서관을 멸망시켜야 한다지난번 마지막에 작별인사를 드렸는데, 한 번 더! 앙코르를 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한 번 더! 무엇을 쓸까? 지난번까지는 일본의 도서관과 관련된 이야기와 함께 책 몇 권을 소개했습니다. 주제에 맞지 않아 소개하지 않은 책도 몇 권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중 한 권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제목은 ‘찾으시는 책은(おさがしの本は)’이
책이라는 상품의 운명나는 책의 세계에서 일하는 사람들, 특히 서점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해 글을 써왔습니다. 이들은 책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사람들로 책이 잘 팔리거나 잘 팔리지 않는 것에 따라 생계가 좌우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삶을 자세히 보면 어쩔 수 없는 양가적 태도를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더 라이브러리’ 독자들에게는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