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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이 가능한 학교이자 딴 생각이 넘치는 놀이터,도서관에서 상상하지 못한 그 어떤 것을 만나다. 나는 도서관에 책을 읽으러 간 적은 거의 없다. 주로 밥을 먹으러 갔다. 웬만한 공공도서관 지하엔 언제나 식당이 있었고, 돈가스를 5천 원, 가끔은 4천 원에도 먹을 수 있었다. 도서관에서 밥을 먹고, 주변을 산책하고, 벤치에 앉아 사람들을 구경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