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의 이야기: 내 영웅의 집은 어디인가?2026년 여름 극장가는 어떤 작품의 것으로 기억될까? 제일 먼저 도전장을 내민 것은 나홍진 감독의 〈호프(Hope)〉였다. 이 글을 쓰고 있는 광복절 직후의 스코어로 보자면 〈호프〉는 제작사가 밝힌 손익분기점인 700만 관객 동원에는 실패했고, 작품의 호불호에 대한 논쟁만이 더 강하게 남아 있다. 한국영화를 사
돈으로 환산될 수 없는 것들의 목록, 과연 그럴까사랑도 환금이 되나요?오래전 학생들과 카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에 대한 수업을 할 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학생들은 어렵지 않게 화폐와 교환될 수 없는 것들의 명단을 나열했다. 목숨, 건강, 시간, 사랑, 가족, 친구, 반려동물 등등. 누군가는 가진 돈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