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재_시인
2024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고양이 두두와 함께 오후의 해를 쬐는 것을 좋아한다
#12024년 11월 6일 점심 무렵 도쿄 쿠니타치역 부근에서 서경식 선생을 뵈었다. 아니, 서경식 선생께서 양손에 스틱을 쥐고 다리를 절면서 나를 마중 나오셨다. 몸이 불편하시다는 이야기는 이미 들었지만 그렇게 심한지는 몰랐는데, 그래도 선생의 따스한 목소리와 반겨주시는 몸짓은 여전하셨다. 점심식사 시간 즈음이라 우리는 함께 택시를 타고 자주 가신다는 단
2024년 10월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다음으로 한국의 두 번째 노벨상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는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 것이다.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비극적인 역사 속에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쓴 《작별하지 않는다》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인간의 폭
책이 좋아 밤늦도록 책을 읽던 아이웹진 ‘더 라이브러리’로부터 원고 청탁을 받았을 때 신기했다. ‘청탁자가 내 강연을 들은 적이 있을까.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나의 성향을 이리 잘 파악한 걸까.’ 그는 내가 기자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정원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 궁금해하며 그 과정에서 읽었던 책이 있다면 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청탁을 흔쾌히 수락한 것은,
#12024년 11월 6일 점심 무렵 도쿄 쿠니타치역 부근에서 서경식 선생을 뵈었다. 아니, 서경식 선생께서 양손에 스틱을 쥐고 다리를 절면서 나를 마중 나오셨다. 몸이 불편하시다는 이야기는 이미 들었지만 그렇게 심한지는 몰랐는데, 그래도 선생의 따스한 목소리와 반겨주시는 몸짓은 여전하셨다. 점심식사 시간 즈음이라 우리는 함께 택시를 타고 자주 가신다는 단
2024년 10월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다음으로 한국의 두 번째 노벨상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는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 것이다.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비극적인 역사 속에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쓴 《작별하지 않는다》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인간의 폭
책이 좋아 밤늦도록 책을 읽던 아이웹진 ‘더 라이브러리’로부터 원고 청탁을 받았을 때 신기했다. ‘청탁자가 내 강연을 들은 적이 있을까.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나의 성향을 이리 잘 파악한 걸까.’ 그는 내가 기자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정원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 궁금해하며 그 과정에서 읽었던 책이 있다면 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청탁을 흔쾌히 수락한 것은,